경기 의왕시 내손다구역이 초대 조합장으로 이흥선 현 위원장을 선출하고, 조합설립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했다.
내손다구역 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흥선)은 지난 12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내손초등학교 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1,397명 중 820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흥선 현 위원장이 조합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조합장으로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이상구씨와 연제동씨가 선임됐다. 또 이사 선출·선임의 건에서는 이정숙씨를 비롯해 총 10명이 선출됐으며, 대의원으로는 김군자씨 등 110명이 선출됐다.


이흥선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설립 동의율 75% 이상을 달성해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합장으로서 조합을 투명하게 운영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받는 집행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의 재산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조합원들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총회에서는 정비사업 시행계획서 의결의 건도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내손다구역은 의왕시 내손동 693번지 일대 14만5,485㎡로 건폐율 19.16%, 용적률 229.92%를 적용해 총 2,259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6.87㎡ 387가구 △59.85㎡ 657가구 △84.95㎡ 843가구 △111.84㎡ 124가구 △121.89㎡ 80가구 △143.59㎡ 60가구 △69.97㎡ 10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층수는 지하3층~지상30층 높이로 계획됐다.


개략적인 사업비용으로는 최근 수도권 현장에서 시공자가 제안한 공사비의 평균가격인 3.3㎡당 377만4,020원을 적용한 결과 약 3,693억3,300만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또 철비거 등 기타사업비용으로 약 901억1,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추진위원회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정관(안) 확정의 건 △업무규정 및 선거관리규정 제정의 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건설사업관리(C.M) 방식 도입의 건 △총회이결사항 중 일부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도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내손다구역은 지난 2008년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본격적인 구역지정 업무에 착수해, 지난 2010년 5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동년 10월 조합설립동의서와 정관, 사업시행계획서 등을 작성한 바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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