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과 연계한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서울 강북2구역 등 총 15곳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2016년도 상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참여한 37개 정비구역 중에서 전국 6개 시·도, 15개 정비구역을 뉴스테이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구역은 △서울 강북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고양 능곡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의정부 장암생활권3구역 재개발사업 △파주 금촌2동2지구 재개발사업 △인천 금송재개발사업 △송림초교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 △도화1구역 재개발사업 △부평4구역 재개발사업 △미추8구역 재개발사업 △송림1,2동(현대상가) 재개발구역 △충남 천안 원성동 재건축사업 △대구 내당내서 재건축사업 △부산 우암1구역 재개발사업 △우암2구역 재개발사업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 등이다. 이번 후보구역에서 뉴스테이 사업이 완료되면 총 2만3,638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월 13일 공모접수를 마감한 후 한국감정원과 함께 지자체 자체평가 검증 및 현장실사 평가를 진행했다. 

현장실사는 담당 공무원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지차체가 제출한 행정지원 계획의 현실성, 뉴스테이 추진의지를 검증했으며, 지자체가 임대사업성의 근거로 제출한 대규모 산단 등을 방문해 잠재적 임대수요를 확인했다.

또 지자체 자체평가에 대한 검증결과와 현장실사 결과를 종합해 순위를 매긴 뒤, 지난달 12일 뉴스테이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37개 구역에 대한 종합 검토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사업재개의 긴급성 등 공익성은 물론 임대사업성의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판단한 15개 후보구역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후보구역은 6개월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만약 기한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뉴스테이 정비사업 후보구역 선정이 취소될 수 있
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가격협상을 완료한 조합은 지자체를 통해 국토부에 기금지원신청을 해야 하며, 국토부는 해당 사업의 기금지원 적격성을 검토해 기금지원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기금지원 신청접수는 각 후보구역의 업무추진 추위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조합과 우선협상대상자 간의 가격 협상이 장기지연될 경우 주택도시기금 예산 등의 여건으로 기금출자가 연기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간 등을 통해 사업의 장기화를 방지하고, 철저한 사업성 검증을 통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도심 내 정비구역에 뉴스테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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