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번동1~5구역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서울 강북구 번동1~5구역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강북구 번동 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확장하고 있다.

번동1~5구역을 확보한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번동7·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까지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코오롱글로벌은 번동 일대에서 총 1,684가구(5만9,000㎡)를 공급할 예정이다.

번동 일대는 서울시의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곳으로 향후 9~11구역까지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나머지 구역 시공권도 확보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번동9구역과 번동10구역은 최근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위해 필요한 주민 동의율 80%를 넘기면서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번동 11개 구역은 총 8만2,000여㎡로 총 2,261가구에 달한다.

서울 강북구 번동8구역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서울 강북구 번동8구역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이 곳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학군도 우수한데 수송초, 신화초, 번동중, 신일고 등이 가까이 있다. 주변에 우이천이 흐르고 오동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번동 하늘채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하고 특화수납브랜드인 ‘칸칸스마트스페이스’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하늘채 IoK’를 비롯해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시스템도 적용(세대별 상이)해 입주민의 편리성을 강화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이 번동1~8구역까지 총 8개 사업장을 잇달아 수주하며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구축하게 됐다”며 “서울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하늘채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총 13건(1조4,004억원)을 수주했다. 사업별로는 재개발이 2건(3,610억원), 리모델링 1건(3,779억원), 소규모재건축 2건(1,557억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8건(5,057억원)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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