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센텀센시빌아파트가 동의율 61%를 돌파하면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곳에서 무궁화신탁은 리모델링사업관리자(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추진위는 상반기 중 창립총회 개최와 함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제 선정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이다.[조감도=무궁화신탁 제공]
부산 해운대구 센텀센시빌아파트가 동의율 61%를 돌파하면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곳에서 무궁화신탁은 리모델링사업관리자(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추진위는 상반기 중 창립총회 개최와 함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제 선정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이다.[조감도=무궁화신탁 제공]

부산 해운대구 센텀센시빌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중 창립총회 개최와 함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선정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센텀센시빌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임정부)는 동의율 약 61%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로 5%p 정도를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추진위는 상반기 중 창립총회를 거쳐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창립총회에서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선정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 현재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무궁화신탁이 리모델링사업관리자(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상황이다. 무궁화신탁은 리모델링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지난해 9월 아주iR이앤지, 서울씨엠 등과 산학연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 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집행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해운대구 우동 1228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5,132㎡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920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현재는 지하2~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80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120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 일대는 부산 동해선 벡스코역과 지하철2호선 센텀시티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고 평가 받는다. 재송초, 센텀중, 센텀고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주변에 수영강이 흐르고 해운대 해수욕장, 장산, 동백공원, 이기대공원, 해운대 달맞이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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