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아파트 조감도 [제공=포스코건설]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아파트 조감도 [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명일중앙하이츠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3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시공권을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강동그린웨이명일근린공원과, 명일근린공원, 상일동산 등 풍부한 녹지공간 가운데에 자리한 ‘숲세권’ 입지를 살린 특화계획으로 표심을 얻었다. 지하주차장을 확보하면서 기존 지상주차장 공간은 순환 산책로를 포함한 공원으로 꾸민다. 이에 따라 가구당 0.42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은 가구당 1.3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넓은 녹지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카페 등을 조성하면서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여건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강동구 구천면로 557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5,076㎡이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7층 높이의 아파트 471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현재는 최고 13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41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곳은 지하철5호선 고덕역과 상일동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대명초, 한영중, 한영고, 강동고, 한영외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9일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도 확보하는 등 연이어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이에 더해 오는 15일 ‘사상 최대 리모델링’ 경남 창원시 성원토월 수주도 유력한 상황이다. 포스코건설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이뤄 우선협상대상자 신분으로 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