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98번지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총회를 열었다. 조합은 이달 말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감도=효성중공업 제공]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98번지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총회를 열었다. 조합은 이달 말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감도=효성중공업 제공]

서울 강남구 삼성동 98번지 일대의 가로주택정비 사업시행인가가 임박했다. 이로써 효성중공업의 ‘해링턴 플레이스’ 이름을 내건 신축 아파트 건립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동 98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8일 관리처분계획을 포함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사업시행 관련 안건은 조합원 대다수의 동의를 받아 의결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강남구 삼성동 98-1번지 외 7필지 일대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4~지상10층 높이의 아파트 118가구 등이 들어선다.

삼성동 98번지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곳은 지난 2019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이듬해 4월 효성중공업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후 서울시 최초로 제2종일반주거지역 층수 상향을 골자로 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은 이달 말 중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가 즉시 조합원 이주 및 철거를 비롯해 착공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한강변에 위치해 있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먼저 지하철7호선 청담역과 9호선 봉은사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강시민공원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삼성동 일대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와 GTX, 위례신사선이 연결되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발, 잠실 MICE 국제교류복합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 내부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세대 내부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상기 이미지들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커뮤니티시설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상기 이미지들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커뮤니티시설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한편, 시공자인 효성중공업은 삼성동 98번지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강남을 대표할 고품격 주거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럽산 명품 주방가구인 ‘유로모빌’, 글로벌 렌지후드로 평가 받고 있는 ‘엘리카’, 이탈리아 수입 원목마루인 ‘살리스’ 등 최고급 마감자재를 적용한다. 신축 118가구 중 27가구가 일반분앙분으로, 하이엔드급 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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