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에이치원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서울 송파구 송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 단지는 기존 243가구 규모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20일 에이치원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서울 송파구 송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 단지는 기존 243가구 규모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에이치원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서울 송파구 송파동 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 설계를 전담한다.

에이치원건축은 지난 20일 송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설계자 선정을 위해 입찰 참여 업체 중 업무역량, 전문성, 회사 신뢰도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에이치원건축이 경쟁사보다 수준 높은 전문성 등을 인정받아 설계자로 선정됐다.

에이치원건축 관계자는 “당사는 리모델링사업의 성공적인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단지계획 및 외관 디자인특화 등을 통해 송파현대아파트가 일대를 대표하는 고품격 명품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동종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수주한 모든 사업장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아파트는 송파구 오금로32길 42 일대로 기존 243가구 규모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전동의율이 매우 높아 순조로운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이곳 사전동의율은 약 66.7%로, 추진위는 조만간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 작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3호선 오금역과 5호선 방이역, 8호선 송파역, 9호선 송파나루역이 인접한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방산초, 중대초, 가락중, 방산중, 방산고, 가락고, 잠실여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에이치원건축은 리모델링사업 설계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수주 행보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대구 수성구 메트로팔레스 1·2·3·5단지다. 이곳은 기존 3,647가구 규모로 에이치원건축이 희림건축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모델링사업에 참여 중이다. 에이치원건축이 사업 추진 전반부를 전담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 신정 신트리4단지와 성내 삼성아파트 등도 에이치원건축이 설계를 맡아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m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