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덕유주공8단지가 이르면 8월말 중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67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경기 군포시 덕유주공8단지가 이르면 8월말 중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67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경기 군포시 덕유주공8단지 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주민 상당수가 사업에 찬성하면서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덕유주공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동의율 약 66.7%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을 충족한 것이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 순조로운 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에 나선 시점은 지난 2월로, 불과 약 5개월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을 확보했다.

추진위는 오는 8월말 중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즉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에 입찰공고를 내고, 내년 상반기 중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대우건설, GS건설, 쌍용건설 등이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덕유주공아파트는 군포시 수리산로 71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360.4㎡이다. 조합은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82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26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25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곳은 지하철4호선 수리산역이 인접해 대중교통을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둔전초, 궁내초, 수리초, 수리중, 궁내중, 수리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이 수리산과 초막골생태공원, 철쭉공원 등 녹지공간으로 둘러쌓여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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