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거여5단지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695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질 전망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지난 2일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거여5단지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695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질 전망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거여5단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품었다. 이곳에서 리모델링 최초로 하이엔드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제안하는 등 시공권 확보를 향한 높은 의지를 보이면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2일 인근 CGV송파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시공자 선정의 건 개표 결과 대우건설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앞서 대우건설은 거여5단지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1·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조합은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후 총회에서 시공자 선정 여부에 대한 찬·반을 물어 선정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거여5단지에 하이엔드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제안했다. 리모델링사업 최초 사례다. 하이엔드브랜드를 제안할 정도로 이곳 수주 의지가 높다는 점을 조합원들에게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거여5단지는 송파구 거여동 294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4,586㎡이다. 이곳에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695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는 605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지하철5호선 거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위례숲초, 거원초, 거원중, 위례솔중, 덕수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문정근린공원과 장지공원, 개미동산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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