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에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보이며 2조 클럽 가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돈암6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8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1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시공권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합은 조만간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성북구 돈암동 48-2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7,050㎡이다. 조합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6~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13개동 88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돈암6구역 이외에도 굵직한 사업장들의 연이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먼저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도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오는 4월 23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이 단지의 공사비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

또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의 1·2·3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해 수주가 유력하다. 이곳의 공사비는 약 2,531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외에도 총 공사비가 9,369억원에 달하는 이문4구역 재개발사업 1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성수1구역 재건축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신호탄을 쐈다. 이후 청담신동아 리모델링, 반고개 재개발 등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한편 돈암6구역은 지하철4호선 길음역이 인접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성북천, 개운산공원, 새소리어린이공원 등 친환경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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