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도별 입주물량 [자료=인천시 제공]
인천시 연도별 입주물량 [자료=인천시 제공]

올해 인천에서 아파트 4만1,943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지난해 2만88가구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 대비해서도 역대급 물량이다.

인천시 주택공급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 2017년 1만9,686가구에서 이듬해 2만729가구로 비슷했다. 하지만 △2019년 1만3,679가구 △2020년 1만1,429가구로 급감했다. 그러다 지난해 2만88가구로 늘었고 올해에는 4만1,943가구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검단신도시 등에서 입주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시 2020년 준공 예정 물량 [자료=인천시 제공]
인천시 2020년 준공 예정 물량 [자료=인천시 제공]

시는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올해 공공부문에서도 3기 신도시인 계양과 검암역세권에서 사전청약 3,0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2023년 38개 단지 4만5,000호 △2024년 33개 단지 2만8,000호 △2025년 53개 단지 7만호 등 2025년까지 18만5,0000호 이상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030년까지 인천시내 주택 수 152만호를 목표로 40만5,000호를 꾸준히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인구 1,000명당 주택수를 OECD 평균인 466호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이섭 주택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택공급을 통해 주택난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부동산 거래동향 등을 엄밀하게 모니터링해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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