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일관되고 전략적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ESG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ESG 경영은 기업의 재무적 가치와 비재무적 가치를 더불어 창출해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다.

ESG 전담부서는 사회가 요구하는 ESG방향을 명확하게 수립해 고객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로는 중장기 ESG 추진 전략과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ESG 경영환경 분석을 비롯해 사회공헌활동 기획 및 운영,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추진, 대외 공시 및 평가 대응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CI
롯데건설 CI

롯데건설은 수·생태 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물 사업 분야 시공과 연구개발로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정수장, 상하수도관로를 비롯해 롯데월드타워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시공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며 수자원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또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나 음식물 폐수, 축산 폐기물 등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발전기를 가동하는 연료로 사용돼 전기를 생산하는 데 활용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는 환경부, 충청남도, 논산시, 현대차증권과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경제가 밑바탕이 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재활용수소생산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조성해 논산시에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이루고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우수 파트너사에 지급하는 새해 선물인 커피머신(오른쪽 롯데건설 박은병 외주구매본부장)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우수 파트너사에 지급하는 새해 선물인 커피머신(오른쪽 롯데건설 박은병 외주구매본부장) [사진=롯데건설 제공]

더불어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홈페이지와 우수 파트너사 협의체(Lotte Partners)를 운영하고 있다. 자금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 대폭 증액,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용품 전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이 전기배선 철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이 전기배선 철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이외에도 2011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정화,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와 ‘사랑의 연탄 나눔’을 대표적인 행사로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부터는 아동 놀이 키트 지원, 여성 청소년 대상 핑크박스 후원, 취약계층에 삼계탕 지원, 신생아 모자 뜨기 캠페인 참여, 걸음 기부로 사랑의 희망박스 후원 등 다양한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 ESG 운영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경영진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ESG에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계획을 수립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6월 ESG 전문가를 초청해 임원을 비롯한 전 사업부 팀장, 현장소장 등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건설기업의 ESG 추진 방향성 제안’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비대면으로 진행한 바 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