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GS건설과 손을 잡고 강원도 원주시 원동주공아파트의 재건축을 수주했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1,301가구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GS건설과 손을 잡고 강원도 원주시 원동주공아파트의 재건축을 수주했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1,301가구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강원도 원주시 원동주공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약 3조7,774억원으로 실적 1위에 올라섰다.

원동주공 재건축조합은 지난 13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시공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측은 스카이브릿지와 조경 등의 부문에서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먼저 원주 최초로 상층부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해 입주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지상층은 중앙광장과 테마정원 등으로 꾸미면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커뮤니티 시설의 경우 스카이 트리플뷰 라운지와 라이브러리, 파노라마 전망대, 피트니스 클럽, 스크린 골프 및 연습장, GX룸, 사우나, 아트 클래스, 프라이빗 시어터 등으로 구성하면서 여가생활 증진을 도모했다.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도 제시했다. 품목은 시스클라인, 시스템 에어컨, 양문형 냉장고, 빌트인 김치 냉장고, 빌트인 광파오븐렌지,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드럼세탁기, 건조기 등이 제공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원동주공은 원주시 원동 29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5만2,557㎡이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1,3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진다. 총 공사비는 약 3,178억원이다. 지분률은 대우가 60%(약 1,908억원), GS는 40%(약 1,271억원)다.

이 단지는 일산초, 북원초, 원주여중, 연세대학교원주의과대학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에 원주종합운동장과 만대공원, 원주한지테마파크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한편, 대우는 지난 6일 경기 과천5단지 재건축과 동구4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면서 누적 수주액 3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창사 이래 달성한 첫 사례다. 이 외에도 올해 서울 흑석11구역과 상계2구역, 노량진5구역 재개발과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창원 신월3구역 재건축, 대전 성남동3구역 재개발,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 경기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 파주1-3구역 재개발 등을 수주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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