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부산 진구 당감1-1구역의 재건축 시공자로 GS건설이 선정됐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최고 28층 높이의 아파트 1,439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지난 13일 부산 진구 당감1-1구역의 재건축 시공자로 GS건설이 선정됐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최고 28층 높이의 아파트 1,439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이 부산 진구 당감1-1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누적 수주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

당감1-1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13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GS건설이 조합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당감1-1구역은 부산진구 당감동 175-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7만815㎡이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지하2~지상28층 높이의 아파트 11개동 총 1,4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약 4,022억원 규모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부산 지하철2호선 부암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당감초, 당평초, 경원고 등이 인접해 있다. 주변에 롯데마트와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구성돼있다.

이날 GS건설은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원동주공 재건축사업 시공자로도 선정됐다. 이곳 지분률은 GS건설이 40%, 대우건설은 60%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 실적은 3조원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3조2,686억원 규모다. 연말 수주전이 펼쳐지는 주요 사업장들에서도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GS건설은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과 동작구 노량진3구역, 용산구 한강맨션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이중 신림1구역의 경우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상황이다. 노량진3구역의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하면서 시공권 확보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현설에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DL이앤씨 등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내달 23일이다. 한강맨션에서도 삼성물산과의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달 13일 현설에는 GS건설과 삼성물산 등 총 6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달 29일 입찰마감이 예정됐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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