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로 선정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6단지 [사진=성남시 제공]
올 10월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로 선정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6단지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표 건설사와 손을 잡았다. 시는 아주대학교 리모델링 연구단 및 8개 시공사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단지 247곳(12만1032세대)의 기본현황을 9개 협약 기관·기업에 제공한다. 아주대 리모델링 연구단은 리모델링 추진 단지의 공공컨설팅을 지원한다. 사업성을 3~4주 만에 분석해 리모델링 초기 단계 때 입주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8개 시공사는 성남지역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사 때 지역건설 근로자를 우선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앞서 지난 2013년 6월 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하는 등 7곳 단지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공공지원 단지는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 5단지(1,156세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세대)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세대)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006세대)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세대)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1,185세대)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6단지(1,039세대)다. 이 가운데 한솔마을 5단지와 무지개마을 4단지는 수평·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 사업계획이 각각 지난 2월과 4월 승인됐다.

한편 시는 현재 520억원인 리모델링 기금을 오는 2023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려 공공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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