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일대 조감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일대 조감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시정비사업 진출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2조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0일 남양주시 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공사비 약 2,821억원에 달하는 이번 수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누적 수주액 2조13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정비사업 누적액 1조4,166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올해는 이미 2조원을 넘긴 것이다.

이런 현대엔지니어링의 약진에는 올해 처음 뛰어든 리모델링 사업에서 강세를 보인 점이 크다. 새로운 대세 사업으로 리모델링이 떠올라 대형 건설사들이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리모델링으로만 6,047억원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리모델링TF를 리모델링 팀으로 격상해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사업 입지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 외에도 정비사업 부문에서 올해 덕소5A구역을 포함해 △의정부 장암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안산 팔곡일동1구역 재건축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 등 총 8곳을 수주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남권 최대어로 평가받는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자로도 유력하다. 이곳엔 GS건설·DL이앤씨와 함께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1차 입찰에 이어 지난달 5일 두 번째 입찰에 현엔·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시공권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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