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울 금천구 시흥 현대아파트의 시공자로 한신공영이 선정됐다. 이곳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12층 높이의 아파트 219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무궁화신탁 제공]
지난달 27일 서울 금천구 시흥 현대아파트의 시공자로 한신공영이 선정됐다. 이곳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12층 높이의 아파트 219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무궁화신탁 제공]

한신공영이 사업시행자방식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금천구 시흥 현대아파트를 수주했다.

시흥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무궁화신탁과 정비사업위원회(위원장 이향수)는 지난달 27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한신공영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한신공영은 각종 특화계획을 제시하면서 토지등소유자들로부터 표심을 얻었다. 일례로 금천구 최초로 주방과 욕실 등의 공간에 수입산 마감재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지등소유자 특별제공 품목도 선보였다. 품목은 발코니 확장, 빌트인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하이브리드 인덕션 등으로 구성됐다.

시공자 선정에 성공하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무궁화신탁과 정비사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금천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 관리처분계획 수립, 이주 및 착공 등을 목표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시흥 현대아파트는 금천구 시흥동 220-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558㎡이다. 이곳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12층 높이의 아파트 21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일대는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 실제로 단지 주변에 금천초, 탑동초, 동광초, 동일여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삼성산시민 휴식공원, 가을단풍길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시흥 현대아파트는 지난해 4월 무궁화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됐다. 이후 불과 약 1년 만에 건축심의와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는 등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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