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관내 재개발·재건축 등 43곳의 도시정비사업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관내 재개발·재건축 등 43곳의 도시정비사업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관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43곳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날 광주 학동4구역 사고를 보고 받은 후 박남춘 시장의 긴급 지시에 따른 것이다.

박 시장은 “시민 안전이 어느 사안보다 중요한 최우선 과제”라며 “감독관청의 선제적 안전점검은 물론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철저한 규정 준수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담당부서에서는 이날 즉시 관할 구와 함께 관내 재개발·재건축지역 가운데 △현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구역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구역 △시공 중인 구역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현재 인천에는 16개 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득한 상태이며 이중 3개 구역(주안10, 학익1, 롯데우람)은 이주완료 후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27개 구역은 착공 후 시공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3개 구역에 대해서는 시가 직접 점검하고 나머지 구역은 관할 구에서 현장 점검을 하도록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안전관리계획 작성 및 관리상태 △안전관리조직의 적정성 △정기 안전점검 실시여부 △가설울타리 안전상태 △현장관리 전담요원 배치 및 순찰활동 △침하 발생 유무 △주변시설 변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결과 안전에 우려가 있거나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즉시 시정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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