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서울 압구정지구, 여의도지구, 목동지구, 성수지구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됐지만 집값 불안은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발 집값 상승 움직임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만에 다시 확대됐다. 서울 외곽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노원, 구로, 금천을 비롯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 양천, 영등포 등도 상승폭이 커졌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 모두 0.10%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도 각각 0.08%, 0.05%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소폭 상승했다. 2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강동 등 1분기 입주 부담이 해소된 지역은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이 0.05% 상승했고 경기·인천이 0.05% 올랐다. 신도시는 입주 여파로 위례신도시가 하락하면서 금주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강남과 목동, 여의도 등은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오히려 아파트값이 확대됐다”며 “서울 일부 외곽지역도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평가 인식과 교통망 호재 등으로 인천을 비롯해 인근 지역인 부천과 시흥 등 수도권 서부 지역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부연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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