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아파트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아파트 [조감도=서울시 제공]

국내 최초 주상복합인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아파트가 다시 주상복합으로 재탄생된다. 시는 지난 16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가재울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번 촉진계획 변경안의 핵심은 가재울 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좌원상가의 정비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가재울9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제공]

모래내시장에 인접해 있는 좌원상가는 지난 1966년 준공된 4층 건물이다. 저층 상가와 상층부 주택·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같은 주상복합 형식 건물인 세운상가아파트보다도 준공이 1년 앞서 최초라는 평가가 있다.

좌원상가는 구에서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인정사업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이곳에는 최고 34층 239세대(임대 73세대 포함), 오피스텔 70호 및 공공임대상가를 포함한 판매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세부 건축계획은 현상설계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가 세입자들에게는 이주자금 대출, 공사기간 중 임시상가 이용 및 건물 준공 후 공공임대상가에 재입주 등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지원해 재정착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차창훈 주거사업과장은 “이번 결정에 따라 가재울9 재정비촉진구역의 정비사업을 통한 주민생명과 재산보호, 지역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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