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가 오는 24일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연다. 당초 1차 현설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석했다.[조감도=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합 제공]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가 오는 24일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연다. 당초 1차 현설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석했다.[조감도=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합 제공]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가 증축형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정은성)은 1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냈다. 당초 1차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만 참석하면서 제한경쟁입찰 조건이 성립되지 않아 다시 입찰공고를 낸 것이다. 제한경쟁입찰의 경우 3개사 이상 입찰참가 신청이 있어야 유효하다.

재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입찰방법은 제한경쟁입찰, 입찰보증금으로 100억원을 책정했다. 이중 10억원은 현장설명회 전날까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남은 90억원 중 50억원은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을 통해 납부토록 정했다. 또 나머지 40억원의 경우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을 통해 조합에 제출해야 입찰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조합은 이달 24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6월 4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벽산아파트는 성동구 금호로 100 일대로 대지면적이 8만4,501.7㎡이다.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21층 높이의 아파트 1,963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는 1,707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늘어나는 250여가구는 일반분양하면서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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