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불광미성아파트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은평구 불광미성아파트 [사진=네이버 거리뷰]

지난해 안전진단 적정검 검토에서 탈락한 서울 은평구 불광미성아파트가 재도전 끝에 안전진단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구는 지난 8일 불광미성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전진단은 △A~C등급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분류된다. 이 단지는 51.7점을 받았고 이제 적정성 검토만 남겨두게 됐다.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달 중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1988년 지어진 불광미성아파트는 올해 34년된 아파트로 1,342가구로 구성돼 있다. 기존 용적률은 227%이고 건폐율은 17% 수준이다. 불광미성아파트는 지난해 안전진단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1차 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54.82점)을 받았지만 지난해 6월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 곳은 지하철 3호선과 6호선 불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연신내역도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불광초, 대은초, 수리초, 대조초, 연천초, 불광중, 동명여고, 대성고, 예일여고 등이 있다. 여기에 불광근린공원, 북한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췄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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