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유뷰브 갈무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유뷰브 갈무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내놓은 2·4 대책과 관련된 법안의 개정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당은 이를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대책을 두고 집값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기존 수도권 127만호 공급 계획을 포함해 총 200만 호 이상의 주택 공급이 추진되는 것인데 1990년 노태우 정부 시절 200만호 공급으로 집값을 안정시킨 이후 31년 만에 최대 수준의 공급대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시정비법, 공공주택특별법, 소규모주택정비법 등의 개정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사업추진 현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당과 정부와 지자체가 정례적으로 협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어제 발표된 부동산대책은 매우 과감했다”며 “획기적인 공급물량 외에도 정책 곳곳에서 부동산 이슈를 해결하겠다는 결연함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 부동산정책은 물론 국민 주거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며 “당정이 이인삼각으로 똘똘 뭉쳐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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