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시재생 혁신지구 1호인 고양 성사지구 [투시도=고양시 제공]
고양시 도시재생 혁신지구 1호인 고양 성사지구 [투시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 도시재생혁신지구 1호인 성사지구가 전국 최초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22일 고양 성사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시행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시보에 고시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실시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813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도시재생 성장모델 사업이다. 성사동 394번지 일원에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 녹색건축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을 적용해 건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성사 혁신지구에는 건물식 공영주차장 360면과 부설주차장 500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생‧판매시설 1만4,442㎡,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임대 및 분양주택 218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성사동 지역에 부족한 일자리를 위해 성라공원과 한양골프장 등 조망이 우수한 동남쪽 우측에 혁신지구 전체 면적(9만9,836㎡) 중 약 27%인 2만6,662㎡의 기업(산업)지원 시설을 도입한다. 이럴 경우 약 1,475명의 취업과 추정치 약 6,85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1층에는 일과 가정, 육아와 직장 생활이 병행 양립 될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도 조성한다.

이재준 시장은 “주거·상업·산업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 고양성사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드릴 수 있는 도시재생 성장 모델로 만들겠다”며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고양시가 성사혁신 국가시범지구 1호 사업이 대한민국을 견인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사 혁신지구는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각각 48.9%, 0.1%, 51% 출자하고 LH에서 자산관리 회사 업무를 맡아 오는 2024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지난 3일 기술공모형입찰 심사 평가를 거쳐 대림산업이 주관하는 대림컨소시엄으로 최종 선정됐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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