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순위 TOP 10 [자료=부동산114 제공]
2020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순위 TOP 10 [자료=부동산114 제공]

부동산114가 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가 1위를 차지했다. TOP 10 건설사들의 지각 변동은 크게 없었지만 1위 자리를 놓고 힐스테이트, 자이, 래미안이 각축을 벌였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2020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1위 등극=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330명을 대상으로 ‘2020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종합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GS건설의 자이,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뒤를 이었다. 롯데캐슬은 1단계 상승해 톱5 상위권에 올랐다. 중견건설사인 우미건설의 린은 올해도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고른 인지도를 보인 가운데 건설사 상기도와 보조인지도, 주거만족도 등 3개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기록했고 대전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부산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등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뒀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연령대별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 [자료=부동산114 제공]
연령대별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 [자료=부동산114 제공]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자이=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한 GS건설의 자이는 브랜드 선호도와 상기도 문항에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GS건설의 자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전체의 16.3%를 차지했고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15.6%)’,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4.5%), 대우건설의 푸르지오(10.8%)가 뒤를 이었다.

아파트 브랜드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묻는 최초 상기도 문항에서도 GS건설의 자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전체의 1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16.6%),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4.7%), 대우건설의 푸르지오(13.0%)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브랜드 선호도는 연령대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20대와 30대는 GS건설의 자이를, 40대와 50대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응답하는 비중이 높았다. 20대와 30대는 자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17.5%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힐스테이트(16.6%), 50대 이상은 래미안(19.9%)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는 자이=공인중개사(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129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응답자의 24.8%가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GS건설의 자이를 선택했다.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20.2%),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5.5%), 대우건설의 푸르지오(9.3%),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9.3%) 순으로 집계됐다.

정비사업 진행시 선정됐으면 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 [자료=부동산114 제공]
정비사업 진행시 선정됐으면 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 [자료=부동산114 제공]

▲투자가치 높은 아파트 브랜드 및 정비사업 시공시 희망 건설사는 삼성물산의 래미안=투자가치 높은 아파트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응답한 비중이 2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GS건설의 자이(17.7%),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4.7%) 순으로 나타났다.

시공자 선정 전 단계의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를 대상으로 시공을 희망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도 삼성물산의 래미안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2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GS건설의 자이(18.5%)·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8.5%), 대우건설의 푸르지오(11.9%), 포스코건설의 더샵(7.1%)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 경로는 인터넷·모바일=아파트 브랜드를 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알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TV 방송광고(26.6%) △인터넷 등 온라인 광고(25.1%)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23.0%) △스마트폰 등 모바일 광고(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TV 방송광고라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그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반면 인터넷이나 모바일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하는 경우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확대됐고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아파트 분양 시장도 비대면 방식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은 영향이 컸다.

▲응답자 90% “건설사 및 브랜드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친다”=건설사 및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93.5%가 브랜드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최근 5년 브랜드(건설사)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90%를 넘은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1%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다수 소비자는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꾸준한 영향을 주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변화하는 주택 소비자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건설 업계의 분양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이래 매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0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개요]

조사대상: 부동산114 플랫폼 이용자 및 한국리서치 MS패널 4,330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한 온라인 설문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7%포인트(부동산114 플랫폼 이용자)

조사기간: 2020년 11월 6일~20일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