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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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가 공공재건축 사전 컨설팅 철회를 공식화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가 공공재건축 사전 컨설팅 철회를 공식화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가 공공재건축 사전 컨설팅을 공식 철회했다.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에 철회 요청 공문을 보냈다.

조합은 LH가 약속한 사전 컨설팅 소요 예상시간 1개월이 지났는데도 회신이 없고, 조합원들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기간연장을 할 수 없기에 사전 컨설팅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합정비지원센터는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의 사전 컨설팅 철회 의사에도 불구하구 여전히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회 단지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고 LH가 사전 컨설팅 자료를 조합에 전달한다고 해도 조합이 공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미 철회를 공식화한 마당에 더 큰 논란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공공재건축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조합장 해임을 위한 단체 행동에 나섰다. 공공재건축 실익을 검토해 조합원에게 알려주기 위해 사전 컨설팅을 신청한 조합의 진의마저 부정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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