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동 일대 아파트단지
광명 철산동 일대 아파트단지

광명시 철산주공13단지가 재건축 추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8일 ‘철산주공13단지아파트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전자입찰을 공고했다. 이 단지는 광명시 철산로 57에 위치해 있는 노후 아파트로 지난 1986년 7월 준공됐다. 올해로 준공 35년차로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으면서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최고 15층 높이로 아파트 24개 동에 연면적이 26만5,079㎡에 달하는 대단지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입찰제를 제안 받은 후 개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용역비용은 기초금액으로 약 2억4,000만원을 책정했으며,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0일로 설정했다.

이보다 앞서 철산주공12단지도 지난달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철산주공12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가 안전진단을 위한 비용을 시청에 납부함에 따라 입찰에 들어간 것이다. 이 단지도 지난 1986년 7월 준공된 아파트로 총 1,80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광명에서는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철산주공8·9단지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으며, 4단지가 내년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산12단지와 13단지가 재건축에 들어가면 대규모 정비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재건축 안전진단은 노후도와 주거환경 등에 따라 A~E등급으로 구분되며,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 E등급은 재건축 판정을 받게 된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