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파트의 2020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 순위 [자료=닥터아파트 제공]
닥터아파트의 2020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 순위 [자료=닥터아파트 제공]

닥터아파트가 실시한 브랜드파워 설문 결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2,219명을 대상으로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50개사 브랜드에 대한 ‘2020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 가치(1곳 단수응답), 구매희망 브랜드(1곳 단수응답) 등 4개 부문 응답률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186.29%로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의 자이는 179%로 2위를,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161.65%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113.25%)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111.88%)가 4, 5위를 차지했다.

힐스테이트는 인지도, 선호도, 가치도, 구매희망 브랜드 등 4개 부문이 모두 선두권에 오르며 2년 연속 아파트 브랜드파워 1위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조8,297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리며 국내 건설업체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서울 신용산북측2구역 수주를 시작으로 약 4조 5,000억원으로 늘리며 2년 연속 1위가 확실시 되고 있다.

부산 범천1-1구역, 반여3-1구역,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사업지로 꼽히는 한남3구역과 최근 3,227억원 규모의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2017년 달성한 정비사업 최대 수주액인 4조6,46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창사 이래 최대실적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분양한 모든 아파트가 1순위 마감을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과천제이드자이, 흑석리버파크자이, 평균 청약경쟁률 128대 1을 기록한 DMC센트럴자이와 1순위 청약에 8만개 이상의 통장이 쏟아진 별내자이더스타 등 완판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이뤄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작년까지 꾸준히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울산 중구B-05구역, 부산 범일2구역, 강북 최대어로 꼽히는 갈현1구역과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의 시공권을 따내며 총 2조6,325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 수주 이후 무려 5년만에 도시정비사업 시장에 재등판했다. 신반포15차와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잇달아 시공자로 선정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대우건설은 올해에만 30개 단지, 약 2만7,0000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을 소화했다. 특히나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S1·S4·S6블록)는 당첨자 평균 청약가점이 68점을 넘는 등 청약돌풍 속에서 푸르지오의 브랜드 저력을 입증해냈다.

한편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브랜드가 40.64%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라고 답한 응답률은 작년 조사결과(32.7%)와 비교해 약 8%p 상승했다. 뒤를 이어 단지규모(24.2%), 가격(18.72%), 시공능력(8.22%) 등을 꼽았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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