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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거주자가 아파트 매매하려면 5억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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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거주자가 아파트 매매하려면 5억원 필요
  • 홍영주 기자
  • 승인 2020.10.2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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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오름세지만 매매가 격차는 역대급
서울〉세종〉경기〉부산〉제주 순으로 차이 커
서울 아파트 가구당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편차 추이(단위 : 만원)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아파트 가구당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편차 추이(단위 : 만원)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시내 아파트 전세 거주자가 매매하려면 평균 5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0년 초반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가 1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배 가령 커진 셈이다.

특히 서울은 투기과열지구로 주택담보대출 LTV가 40%로 적용되기 때문에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 주요지역 가구당 전세가겨과 매매가격 편차 (단위 : 만원)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전국 주요지역 가구당 전세가겨과 매매가격 편차 (단위 : 만원)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 위해 서울의 경우 5억1,757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이어 △세종(2억7,002만원) △경기(1억5,045만원) △부산(1억2,872만원) △제주(1억2,168만원) △대전(1억980만원) △대구(1억30만원) 순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중 세종시의 경우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폭을 나타내며 전세가격과 격차가 과거보다 크게 벌어졌다. 나머지 경기나 부산, 제주 등은 전세금 외에 1억원 가량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매매 시장으로 갈아타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지역들이다.

서울은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가 가장 큰 상황이지만 최근 들어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정체된 것과 달리 전세가격은 우상향 흐름이 뚜렷하다. 저금리 여파와 집주인들의 거주비율이 늘어나면서 서울 도심의 전세물건이 줄고 있어 5억원 수준까지 벌어져 있는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는 점차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과거부터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가 좁혀질수록 매매시장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동시에 늘어났다”며 “정부가 전세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만족할 뾰족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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