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개발한 리모델링 신공법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리모델링 신공법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리모델링 바닥체 확장 신기술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新舊) 접합부를 연결하는 최적화 설계·시공기술’은 대한건축학회로부터 기준적합성 인증을 받으면서 바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두 가지다. 먼저 기존 바닥체 단면에 구멍을 파서 철근을 심고 톱니모양의 홈을 만들어 새로운 바닥체 콘크리트 타설 시 접합부의 안정성을 높이는 공법이다. 또 다른 하나는 기존 바닥체 위에 포스코 강판으로 제작한 커넥터를 부착해 새로운 바닥체 콘크리트를 이어서 타설해 두 바닥체를 일체화시키는 공법이다.

이 신공법은 기존 바닥체의 콘크리트 파쇄량이 적어 시공이 편리하고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절감도 가능하다. 특히 폐콘크리트 발생량이 줄어 환경친화적인 공법이다.

그동안 두 바닥체를 일체화시키기 위해 기존 바닥체의 접합면을 파쇄해 표면을 거칠게 만들고 노출된 철근에 새로운 바닥체용 철근을 연결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공법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작업기간이 길고 폐콘크리트 발생량이 많은 것이 단점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7월 이번 리모델링 신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대한건축학회 기준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접합구조와 시공절차 등을 담아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하는 건설신기술 인증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 시공성과 안전성을 갖춘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 지하공사와 지상층 리모델링 공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탑다운공법을 이용한 골조공사 공법’을 특허출원한 바 있으며 건축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보강공사공법 등 다양한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홍영주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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