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인천 서구 석남아파트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16곳이 다녀갔다. 조합은 내달 23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23일 인천 서구 석남아파트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16곳이 다녀갔다. 조합은 내달 23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현실화되고 있다. 현장설명회에 10곳이 넘는 건설사가 다녀가면서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인 상황이다.

석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영자)은 지난 2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16개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현장설명회 참석 건설사는 대림산업, 금성백조주택, 경도, 한라, 이수건설, 대우에스티, 파인건설, 삼부토건, 대림건설, 보광종합건설, 일성건설, 한양건설, 대훈산업건설, 화인종합건설, 유탑건설, 누보종합건설 등이다.

이날 조합은 입찰을 연기시켜달라는 건설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마감일을 오는 10월 16일에서 같은 달 23일로 변경했다.

조합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인해 입찰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다수 건설사들의 요청으로 마감일을 일주일가량 연기했다”며 “입찰까지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수의계약, 사업방식은 도급제를 적용했다. 입찰참여가 가능한 건설사는 ‘건설산업기본법’ 제9조에 따른 건설업자 또는 ‘주택법’ 제7조제1항에 따라 건설업자로 보는 등록사업자여야 한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점 외에 별다른 규정을 명시하지 않았다.

한편, 석남아파트는 서구 석남동 502-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513.6㎡이다. 조합은 여기에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72가구와 오피스텔 224실 등에 대한 건립을 골자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곳은 지난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인천 지하철2호선 석남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인근에 석남초·가좌여중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도 양호하고, 석남녹지숲·신촌공원 등 녹지공간이 조성돼있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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