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상록지구 재개발에 대한 사업시행계획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이 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1,700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조감도=안양시]
안양시가 상록지구 재개발에 대한 사업시행계획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이 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1,700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조감도=안양시]

안양 상록지구가 1,700여세대 규모의 대단지를 건설하는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안양시는 지난 18일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련 서류를 공람·공고한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상록지구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398-32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은 6만9,949.5㎡이다. 건폐율 22.7%와 용적률 285.65%를 각각 적용해 아파트 17개 동에 1,713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층수는 지하3~지상29층으로 계획됐다. 공동주택 외에도 부대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로부터 60개월로 설정했으며, 내달 7일까지 토지등소유자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안양시에 따르면 상록지구는 지난 2006년 8월 정비예정구역,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듬해인 2009년 조합을 설립했다. 지난 2015년 정비구역지정 해체요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해제 관련 의견조사를 진행했지만, 주민의견조사서가 50% 미만이 회수됨에 따라 재개발이 유지됐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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