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4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11곳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10월 7일이다.
지난 16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4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11곳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10월 7일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4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10곳이 넘는 건설사가 다녀간 상황이다.

용현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유갑조)은 지난 1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SK건설, KCC건설, 금강주택, 대림건설, 대림산업, 동문건설, 동양건설산업, 롯데건설, 제일건설, 코오롱글로벌, 한화건설 등 총 11개사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10월 7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8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보증보험증권을 통해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포한 입찰지침서를 수령한 건설사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사업개요를 살펴보면 용현4구역은 미추홀구 용현동 152-8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7,951㎡이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2층 높이의 아파트 93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근에 용일초등학교, 정석항공과학고, 인하사대부속고, 인하공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수인선 인하대역도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한편, 이곳은 지난 2010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이듬해 시공자 선정까지 마쳤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경기 침체와 기존 시공자의 워크아웃 등으로 인해 재개발은 지지부진하게 흘러왔다. 그러다 올해 6월 조합설립변경인가를 받는 등 본격적인 사업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새 시공 파트너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SK건설과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1군 건설사를 비롯해 중견사들 역시 입찰 참여를 적극 저울질하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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