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의정부역스카이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동양건설산업의 '신목동 파라곤' [조감도=동양건설산업 제공]
​GS건설의 '의정부역스카이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동양건설산업의 '신목동 파라곤' [조감도=동양건설산업 제공]

9월에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특히 9월 중순부터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전매제한 시행 전후로 공급계획이 눈에 띄게 변화할 가능성도 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중 전국에서 총 4만6,65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돌아가는 일반분양가구는 총 3만8,766가구(아파트 기준. 임대제외)로 작년 동기(1만5,138가구)보다 약 2.6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4,287가구 △지방광역시 1만2,966가구 △지방도시 1만1,513가구 등으로 수도권 물량이 많다. 서울은 물량이 줄었다. 분양예정이던 둔촌주공 재건축이 조합장 해임 등의 이유로 분양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지방광역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약 1만가구가 증가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9월 중순경 전매제한 실시를 앞두고 있어 시행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는 사업장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는 대구가 5,000여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물량들이 공급되면서 청약경쟁이 치열하다”면서 “다만 전매제한이 본격 시행되는 9월 중순 이후에는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입지, 브랜드 등 상품성에 따라 청약결과 격차가 벌어지는 곳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신목동 파라곤을 분양한다. 총 299가구 중 15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양강초, 양강중이 가깝고 서울지하철 2호선 지선 신정네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의 '의정부역스카이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의 '의정부역스카이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경기 의정부에서는 GS건설이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6~84㎡ 총 393가구 규모다. 지하철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역세권이며 향후 GTX-C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의정부중앙초가 단지 옆에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평택에서는 동문건설이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를 분양한다. 현재 공정이 75% 이상 진행된 후분양 아파트로 공사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이 가까워 서울 강남권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이외에 경기 여주시 교동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에서는 일신건영이 휴먼빌 640가구, 우남건설이 우남퍼스트빌 60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606가구를, 인천 부평에서는 대림산업이 청천2구역 재개발 물량을 9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의 경우 대구에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태영건설은 대구 동구 신암동에서 동대구 데시앙 더 센트로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862가구며 동신초교가 인접한 초품아 단지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가깝고 신세계백화점 등 동대구역 일대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양은 대구 달서구 송현동에서 1021가구 규모의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중 810가구가 일반분양분. 대구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송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두류공원, 학산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다.

이외에 수성구 지산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수성라크에르 899가구를, 서구 원대동에서는 GS건설이 서대구센트럴자이 1,526가구를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남구 대연동 대연비치를 재건축해서 푸르지오 아파트 1,374가구를 공급하며 광주에서는 중흥토건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북구 임동(유동)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 2,240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에서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605가구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봉지구는 근린공원과 대규모 편백나무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 등으로 출퇴근하기 쉽고 완주테크노밸리 2단계사업이 추진돼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금호산업이 경북 경산시 하양지구에서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전용 59㎡ 총 626가구 규모다. 초중고교가 가깝고 대구카톨릭대(효성캠퍼스), 대구대, 영남대(경산캠퍼스) 등도 인접해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양역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외에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2,415가구를, 충남 당진 수청동에서는 동부건설이 동부센트레빌 1,147가구를, 강원 강릉시 포남동에서는 동도건설이 KTX강릉역 동도센트리움 426가구를 공급한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