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부산시가 도시경관 관리를 위한 높이관리 기준 수립 용역 토론회를 27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와 유튜브 채널 ‘붓싼뉴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부산의 주거밀집지역은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산지로 인해 대부분 경사지에 있다. 또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되면서 해변과 하천변은 물론 산지·고지대 경사지형까지 고층 공동주택들이 입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공공재인 도시경관 조망권의 사유화가 심각지고 있다고 판단해 체계적인 관리 기준 마련에 나선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부산시 건축물 높이관리 기준 수립 용역을 발주했고, 지난 1년간 용역을 수행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이번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경성대학교 강동진 교수의 진행에 따라 △부산시 높이관리 기준(안)에 대한 동아대학교 권태정 교수 설명 △부산연구원, 대한건설협회, 대한건축학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토론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만큼 온라인상 시민들의 실시간 댓글 질문 중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참석한 전문가들이 즉시 답변할 예정이다.

이번 높이관리 기준 수립 용역은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연말에 마무리된다. 이후 내년부터 각종 위원회 심의 시 본 용역 결과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대경 도시계획실장은 “시의 경쟁력 있는 도시경관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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