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지난 30일 관내 이주가 진행중인 재개발조합과 깨끗한 이주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지난 30일 관내 이주가 진행중인 재개발조합과 깨끗한 이주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가 이주 현장의 무단투기와 빨간 글씨를 없애기 위해 조합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30일 광명1·4·5·11·12R구역 재개발조합과 깨끗한 이주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구역들은 이주가 한창 진행 중인 곳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재개발 지역에 함부로 버려지는 가전, 가구, 생활쓰레기 와 빈 건물에 무질서하게 써진 붉은색 스프레이 글씨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도시 미관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시민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광명시 시정발전 아이디어 대회에서 공무원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여서 의미가 있다.

시는 쓰레기 배출 방법 안내문을 제작해 각 구역의 이주센터에 배부해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배출된 쓰레기는 빠른 시일 내 처리할 계획이다. 또 이주가 완료된 건축물에는 시에서 디자인한 ‘공가 안내문’을 일괄 부착해 도시 미관 보호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개발 이주 현장의 붉은 색 글씨와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해 도시 미관 개선 뿐 아니라 시민 안전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공사 현장에 안전보안관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재개발 이주현장 야간순찰로 범죄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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