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주공4단지가 재건축을 통해 1,4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8일 과천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기원)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공람·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별양동 7번지 일원 과천주공4단지는 6만688.8㎡에 건폐율 21.45%, 용적률 283.38%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하3~지상35층 높이로 아파트 11개동에 1,437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난 1983년 준공된 15층의 중층아파트로 현재 1,100여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7년 정비구역을 지정 받은 지 불과 2달 만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듬해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또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고, 건축심의까지 마치면서 재건축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과천주공4단지는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과 지하철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등이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GTX-C 노선이 정부청사역에 예정되면서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더불어 문원초, 문원중, 과천중, 과천중앙고, 과천외고 등도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시행계획(안)을 해 내달 11일까지 약 14일간 과천시청과 조합에 사업시행계획 관계도서를 비치하고, 공람을 진행한다. 사업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로부터 55개월로 예정됐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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