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구청장이 둔촌주공 조합원 모임 측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조합원 제공]
이정훈 구청장이 둔촌주공 조합원 모임 측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조합원 제공]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구청이 조합의 분양 업무를 내달 8일 예정된 해임총회까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집행부 해임을 주도하고 있는 둔촌주공 조합원 모임과 면담을 진행한 이정훈 구청장은 “해임총회 이전에 분양관련 업무 등 모든 구청 업무 승인을 보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합은 별도의 총회 없이 HUG의 일반분양가격을 수용해 모집공고를 내는 방안을 추진해 왔지만 이 구청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입주자모집신청 승인권은 구청장에게 있다.

한편 둔촌주공 조합원 모임은 8일 예정돼 있는 총회에서 조합 집행부 해임을 자신하고 있다. 해임 상황을 수습한 후 선분양이든, 후분양이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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