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이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인가를 받아 1,600여세대의 대단지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성북구청은 지난 9일 장위동 25-55번지 일대 장위6구역 재개발에 대해 관리처분계획을 인가·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면적이 10만5,163.9㎡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재개발을 통해 1,637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층수는 지하3~지상33층으로 예정됐으며, 285세대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상가도 2개 동을 건설한다.

조합이 수립한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조합원 평균 분양가는 84㎡ 기준으로 약 5억2,000만원 수준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며, 총 공사비는 3,2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위6구역은 지하철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과 인접한 역세권의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또 중랑천, 월계근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장위뉴타운 대부분 구역들이 구릉지인데 반해 평탄한 지형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았으며, 2008년 촉진계획이 지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2010년 조합을 설립한 이후 약 10년만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게 됐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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