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만덕3구역이 지난달 27일 시공자로 코오롱글로벌을 선정했다. 이곳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아파트 44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산 동래구 만덕3구역이 지난달 27일 시공자로 코오롱글로벌을 선정했다. 이곳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아파트 44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코오롱글로벌이 부산 동래구 만덕3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만덕3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이정수)은 지난달 27일 ‘2020년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공자 선정 및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개표 결과 코오롱글로벌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코오롱글로벌은 랜드마크 건립을 위한 외관·조경·커뮤니티·상가·시스템 등 5가지 특화계획을 앞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외관에는 모던한 디자인의 큐브입면에 세련된 커튼월룩을 적용했고, 주출입구 문주는 웅장함이 돋보이게 설계했다. 조경 부문에서는 ‘가장 건강한 힐링과 아름다운 휴식’을 테마로, 캠핑파크·워터라운지·센트럴파크 등을 조성한다. 커뮤니티시설도 차별화를 강조했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했다. 북카페, 작은도서관, 키즈카페, 입주민 회의실 등 휴식은 물론 이웃 주민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세대 내 각종 전자기기를 스마트폰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시스템도 적용한다. 첨단 월패드를 통해 세대내 조명, 난방, 가스, 환기 등 각종 제어가 가능하다. 또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아파트 공용부의 다양한 알림과 제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만덕3구역의 시공 파트너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합 집행부를 명품 랜드마크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설계개요에 따르면 만덕3구역은 북구 만덕동 670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용적률 254.98%를 적용한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440여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곳은 지난 2018년 2월 추진위원회승인을 거쳐 올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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