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길동신동아1·2차아파트의 재건축 조합장과 감사가 해임됐다.

길동신동아1·2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발의자 대표는 지난 21일 천호동 소재 씨어터강동웨딩프라하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장과 감사 해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976명 중 654명이 참석해 조합장과 감사 모두 90% 이상이 해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의자 대표 측은 석면철거업체 선정 문제 등으로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금융비용과 추가부담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지연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분양수입에도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조합장의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고발한 상황이다.

길동신동아1·2차는 조합장과 감사가 해임됨에 따라 조합장 직무대행 방식으로 조합이 운영되고, 조만간 새로운 조합장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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