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을 동대문구 제기제4구역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서을 동대문구 제기제4구역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현대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제4구역 재개발 시공자로 선정됐다. 제기제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교현)은 지난 23일 총회를 열고 수의계약으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제기제4구역은 지하철 1호선 제기역 주변에 위치해 있다. 앞으로 노후건물을 헐고 이곳에 용적률 249.97%를 적용해 지하2∼지상25층 11개동 총 909가구(임대 156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공사비는 1,589억원이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2020년 운영비 예산안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안 승인의 건 △조합 제반규정 변경안 승인의 건 △시공자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자금 차입 결의의 건 △자금 집행 결의의 건 △총회 참석수당 지급 승인의 건 △2020년 정기총회 집행비용 승인의 건 △기수행 조합업무 추인의 건 등이 처리됐다.

제기제4구역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청량리 역세권 개발이라는 호재도 예정돼 있다. 교육환경도 양호한데 홍파초, 홍릉초, 삼육초, 종암여중, 사대부중, 사대부고, 정화여상, 고려대, 성신여대, 경희대, 카이스트 등이 인접해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청량리 재래시장, 약령시장, 경동시장, 농수산물시장, 성심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이 있다. 아울러 홍릉수목원과 정릉천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제기제4구역은 과거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았지만 조합설립 무효 소송으로 조합이 해산되면서 사업을 재추진한 곳이다. 재개발구역 중에서는 처음으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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