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DMC한양아파트 [사진=네이버 항공화면 갈무리]
서울 서대문구 DMC한양아파트 [사진=네이버 항공화면 갈무리]

서울 서대문구 DMC한양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하며 재건축사업의 첫 발을 뗐다. DMC한양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예비안전진단 동의서를 접수하고 지난 16일 구청에 안전진단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1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DMC한양아파트는 전체 소유주 660가구 중 182가구(27.6%)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5월말 예비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재건축사업의 성공 여부는 속도에 달려 있다”며 “현재 우리 단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준비는 예비안전진단 신청”이라고 말했다. 이어 “탁월한 입지와 향후 개발호재를 두루 갖춘 곳이 우리 단지”라며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87년 지어진 DMC한양아파트는 올해 33년을 넘어서 재건축연한을 채웠다. 8~15층의 중층 아파트로 총 660가구로 구성돼 있다. 평형 구성이 대부분 중대형으로 이뤄져 기존 용적률이 223%인데도 대지지분이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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