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권 싸움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은 지난 10일 입찰마감 결과 두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공자 선정일정은 코로나19로 아직까지 정해지진 않았다.
양 사에 따르면 5년 만에 정비사업에 등판한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콘셉트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트릴리언트 반포’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특히 반포3주구 맞은편에 반포지사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수주전을 위한 모든 채비를 마쳤다.
한편 반포3주구는 지하층~지상35층 아파트 17개동 2,091세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약 8087억원(3.3㎡당 542만 원)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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