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통일 및 표기방법 사례 [자료=국토부 제공]
용어 통일 및 표기방법 사례 [자료=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 국내 처음으로 토목, 건축, 환경, 농림 분야별 건설기준에서 사용 중인 용어를 공통으로 활용이 가능토록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을 발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국가건설기준은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가건설기준센터)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는데 이번에 발간한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은 국토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소관 설계기준 및 표준시방서에 수록돼 있는 용어의 정의를 통일하고, 사용하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건설기준은 전문 학회·협회 등 관련단체들에 의해 단독으로 관리돼 오다가 지난 2016년 이후 하나의 건설기준 코드체계로 통합·전환됐다.

하지만 건설분야에서 상호 간에 쓰는 용어의 정의들이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들의 혼선을 초래해왔다. 이에 국토부 및 건설연(국가건설기준센터)이 이런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기준과 관련된 학·협회와 함께 국가건설기준 용어의 정의를 통일해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을 마련한 것이다.

국가건설기준 내 용어는 콘크리트, 강구조, 지반, 건축, 교량 등 18개 분야에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어 학회·협회 등 17여개 건설기준 관련단체의 전문가들과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검토를 통해 건설기준에 있는 총 5,500여개의 용어 정의를 통일시켰다.

박명주 기술기준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은 현장 사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하는 근거로서 국내 건설기술 발전과 글로벌화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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