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이 29층 아파트 2,350가구로 재개발된다. 시는 지난 21일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북아현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북아현2구역은 면적이 12만4,270.3㎡로 여기에 지하3~지상29층 아파트 2,35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북아현2구역의 경우 구릉지 지형으로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경관이 연출될 수 있도록 특별건축구역 지정이 추진된다. 도시경관 보호 및 창의적인 디자인 등을 유도하기 위해 시가 지정하는데 성냥갑 같은 아파트를 탈피해 창의적인 건축물을 지으면 높이나 건폐율, 용적률 등이 완화된다. 특별건축구역 지정 여부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아울러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순환가로 경관 확보를 위한 건축한계선 조정, 차별없는 단지 조성을 위한 임대주택 배치 계획(소셜믹스) 검토 등의 조건을 달았다.

시 관계자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물 디자인 뿐만 아니라 도시 관리적 측면에서 도시경관, 주변건축물과의 조화, 도시맥락과의 연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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