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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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3조원에 육박하는 수주고로 정비사업 수주킹 자리에 올랐다. 포스코건설도 리모델링사업을 포함해 2조7,000억원대로 선전했다. 

다만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지난해만 못한 수주실적을 기록해 정비사업 보릿고개를 경험해야 했다.

지난달 26일 기준 현대건설은 올해 2조8,000억원대의 수주금액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까지 포스코건설에 밀려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연말 감천2구역의 시공권을 따내면서 최종 1위를 확정했다. 현대는 올해 서울 2건과 인천·경기 4건, 지방 4건 등을 수주하면서 두 자리 수의 실적을 쌓았다.

포스코건설은 현대건설과 함께 2조원 이상의 수주액을 확보해 올해 유이한 ‘2조 클럽’ 가입자로 이름을 알렸다. 서울과 광주, 대구, 제주 등 전국의 재개발·재건축에서 시공권을 확보했으며, 특히 리모델링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서울 잠원훼리미아파트와 문정시영, 경기 용인수지 초입마을 등 대규모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2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1조5,000억원대로 3위에 올랐고, 롯데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뒤를 이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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