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6단지가 시공자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재공고에 들어갔다.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기춘)은 지난 6일 시공자선정을 위한 일반경쟁 입찰공고를 냈다. 당초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 4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결국 유찰됐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조합 측이 요구한 대안설계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입찰에 참여할 수 없었다”며 “기존 건설사와의 소송이나 지분제 등의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향후 입찰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재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확정지분제 사업방식이 원칙이나 도급제로도 입찰이 가능하다. 다만 구체적인 입찰기준은 현장설명회에서 안내하는 내용을 따라야 한다.


또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40억원을 현금 또는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입찰마감시까지 납입해야 한다. 2개 이상의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단독입찰만 가능하다.


현장설명회는 13일 금요일 오후 2시에 강동구 상일동 224번지 소재 덕성빌딩 2층 조합사무실에서 진행한다. 입찰마감은 현장설명회에서 배포하는 사업참여제안서 작성지침을 명기해 조합사무실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고덕주공6단지는 강동구 상일동 124번지, 124-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8만6,871.9㎡이다.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1,649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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