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방식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대구광역시 중구 도원아파트의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10곳이 넘는 건설사들이 참석하는 등 시공권을 향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도원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무려 17개사가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는 코오롱글로벌, 현대엔지니어링, 아이에스동서, 삼호, 남광토건, SK건설, 화성산업, 한신공영, 대우조선해양건설, 태왕이앤씨, 서한건설, 동서건설, 강산건설, 현대건설, 우석건설, 동원개발, 홍성건설 등이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오는 12월 12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일반경쟁입찰로,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마감 전까지 입찰보증금 15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에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한다는 등의 기준도 정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이 향후 입찰에도 이어지길 바란다”며 “입찰이 성립된다면 주민들이 원하는 시공 파트너 선정과 동시에 명품아파트 건립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원아파트는 중구 도원동 3-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484.3㎡이다. 여기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 321가구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 도원아파트는 주변에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 달성지구 재개발과 자갈마당 개발 등이 예정돼 있다.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대구 지하철3호선 달성공원역이 가까운 역세권에 속한다. 달성공원과 제1 수창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친환경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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