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신탁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 성동구 장미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향후 신축 아파트 290여가구 등을 건립할 전망이다.

성수동1가 장미아파트 재건축사업 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고 포스코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

우선 사업개요에 따르면 성수장미아파트는 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1,084㎡이다. 이곳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29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7월 착공을 거쳐 2024년 9월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성수 장미아파트 재건축을 통한 랜드마크 건립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곳은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개략적인 사업성 분석 결과 추정 비례율은 약 11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수월한 일반분양도 예상되고 있다. 인근에 분당선 서울숲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숲과 한강시민공원으로의 접근성도 좋아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장미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 부문에서만 총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대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 4월 제주 이도주공1단지·춘천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서울 잠원훼밀리 리모델링사업 등의 현장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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